매미가 되는 과정과 매미의 종류

매미가 되는 과정

 

무더운 여름날에는 수컷 매미들은 나무에 앉아서 우렁차게 울기 시작합니다.

이 울음은 암컷을 부르는 울음으로 수컷만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암컷은 소리를 내지 못하고 수컷만 소리를 낼 수 있는 이유는 수컷의 배속에는

울음소리를 내는 근육과 얇은 막이 존재하게 되는데 이 근육을 빠르게 떨게 되면

막이 함께 떨리면서 큰 울음소리가 나기 때문입니다.

수컷은 암컷을 부를 때나 위험에 쳐한 상황이 생기면 이렇게 큰 소리를 냅니다.

 

암컷 매미가 찾아오면 암컷과 수컷 매미가 나무에서 배를 맞대고 짝지 기를 시작합니다.

암컷 매미가 배 끝에 있는 기다란 관을 나무줄기 틈에 꽂아 길쭉하고 하얀색 알을 낳습니다.

기다란 산란관을 여러 나무로 옮겨 다니며 알을 낳는데 한 곳에 5~10개의 알을 낳습니다.

다음 해 여름이 되면 알에서 애벌레들이 나와 나무 아래로 떨어집니다.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들은 나무에서 뚝 떨어지면 오랫동안 땅에서 지내게 됩니다.

총 네 번의 허물을 벗으며 가만히 기다리다가 땅 위로 나가게 됩니다.

밖으로 나온 애벌레들은 보통 땅속에서 1~5년을 살다가 땅 위로 나오게 됩니다.

땅속에서 나무뿌리의 즙을 먹고 4번 정도 허물을 벗다가 마지막의 허물을 벗을 때

땅 위로 올라오게 됩니다.

 

매미 애벌레는 날씨가 아주 맑은 날 밤에 나무 위로 기어서 올라갑니다.

날씨가 맑아야 젖은 날개를 잘 말릴 수 있고 밤에 움직여야 적의 눈에 쉽게 띄지 않기 때문입니다.

 

애벌레가 나무줄기에 자리를 잡고 매달린 후 허물의 등부분이 갈라지게 되면

매미가 나오게 됩니다.

 

밖으로 나온 매미는 큰 소리로 울며 암컷 매미를 찾게 됩니다.

 

 

매미의 종류

 

매미의 종류는 약 7가지가 있습니다.

참매미, 애매미, 유지매미, 털 매미, 쓰름매미, 늦털매미, 소요산 매미가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다 똑같은 매미 같아 보이지만 우는 소리와 색깔 그리고 생김새가 다 다르고

우리가 평상시에 보는 매미는 아침에 요란하게 울고 한번 울면 다른 나무로 옮겨가서 우는 참매미입니다.

 

 

매미 종류에 따른 특징

1. 참매미

아침에 더 요란하게 울며 한번 울고 다른 나무에 옮겨 맴맴 하고 우는 매미입니다.

 

2. 애매미

벌판에서부터 높은 산까지 다양하게 흩어져서 사는 매미입니다.

암컷 매미는 다른 매미와 다르게 산란관을 접어 두지 않아 배 밑에 길게 나와있는 게 특징입니다.

 

3. 유지매미

날개가 붉은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투명지 않습니다.

오후에 더 우렁찬 울음소리를 내며 지글지글하고 우는 매미입니다.

 

4. 털 매미

매미들 가운데서 몸이 가장 작은 매미입니다.

몸통 전체에 털이 짧게 나 있어서 털 매미라고 부릅니다.

불빛이 있는 곳이면 밤이 되어도 울음이 멈추지 않고 계속 우는 매미입니다.

 

5. 쓰름매미

높고 주위가 탁 트인 곳에서 울기를 좋아하며 가끔 전봇대나 건물 벽에 앉아서 우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쓰름쓰름하고 우는 게 특징입니다.

 

6. 늦털매미

다른 매미들보다 늦은 가을철에 활동을 하며 한번 울기 시작하면 몇 시간이나 쉬지 않고 울음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7. 소요산 매미

한국의 소요산에서 발견되어 소요산 매미라고 불리며

도시에는 살지 않고 시골의 낮은 평지나 높은 산지에서 살고 있습니다.

매미 가운데서 잘 날지 못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매미의 신체구조

 

머리가 큰 매미는 홑눈, 날개, 겹눈, 다리, 기다란 입을 가지고 있으며

암컷과 수컷의 배는 다르게 생겼습니다.

암컷을 알을 낳을 수 있는 기다란 산란관이 있고 수컷은 소리를 울리게 하는 배판이 있습니다.

 

1. 홑눈

3개의 홑눈이 있습니다.

어둡고 밝은 것을 구별합니다.

 

2. 날개

앞날개와 뒷날개가 서로 연결되어

한 장의 날개처럼 움직입니다. 연결된 부분을 억지로 떼어내면 잘 날지 못합니다.

 

3. 기다란입

주삿바늘처럼 길게 생긴 입은 평소에는 앞다리 사이에 접고 있습니다.

 

4. 겹눈

여러 개의 낱눈이 모여 이루어져 있는 곁눈은 움직임, 물체의 모습, 색을 구별합니다.

 

5. 다리

다리가 6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리에는 황금색 잔털이 나있어

나무줄기에 잘 달라붙습니다.

 

매미에 대해서

매미는 울음소리를 내는 곤충이며

애벌레 일 때는 땅속에서 살고 매미가 되면 나무에서 살게 됩니다.

애벌레일 때는 나무뿌리 즙을 매미가 되면 나무줄기 즙을 먹고살며

수명은 1~5년은 애벌레로 살고 매미가 되면 2~7주 정도를 살게 됩니다.

매미는 길고 뾰족한 입으로 나무에 구멍을 뚫고 나무줄기 즙을 빨아먹게 됩니다.

그래서 매미는 사람처럼 딱딱한 똥을 싸지 않고 묽은 배설물을 쌉니다.

 

 

 

<출처:네이버 사진>